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 가전 매장 내 게이즈샵 및 바디프렌드 매장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집콕’ 문화가 확산되면서 가전 시장에도 변화의 흐름이 일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집콕’ 문화가 생기기 시작한 지난 2월부터 한달 새 프리미엄 음향 가전 및 안마의자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음향 유명 브랜드 ‘뱅앤올룹슨’의 경우 지난 2월 한달 간 판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블루투스 전용 스피커를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는 ‘게이즈샵’의 경우도 30%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외부 활동을 줄이고 집에서 넷플릭스 및 유튜브 등 OTT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영화나 음악 감상을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관련 프리미엄 음향 장비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프리미엄 음향 가전이 고가의 상품인만큼 직접 매장을 방문해 체험 후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이와 더불어 A/S 신뢰도가 높다는 강점이 더해지면서 백화점 상품 판매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고있다.
이와 더불어 효도 선물 인기 품목으로 손꼽히는 ‘안마의자’ 판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6층에 위치한 ‘바디프렌드’의 경우 3월 1일부터 15일까지 판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 이상 늘었다.
실제 ‘바디프렌드’ 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집에서 보내는 여가 시간이 길어지면서 안마의자를 찾는 수요가 늘어남과 동시에 최근 개학이나 개원이 지속적으로 연기되면서 육아 담당 시간이 길어진 부모님 세대를 위한 선물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관련 상품 할인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뱅앤올룹슨’는 20일부터 29일까지 전시상품 15~3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창사 9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최첨단 디지털 스피커인 베오랩90을 비롯해 베오랩 시리즈와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베오플레이A9 제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한편 ‘바디프렌드’에서는 이달 말일까지 파라오 팬텀 펠리스 인기 상품 구매시 10~20만원 금액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이범석 가전 바이어는 “집콕 문화 확산에 따라 평소와 달리 이색 프리미엄 가전 판매가 늘고 있다”며 “이와 관련 할인 행사 및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본점, 부산시 방역 안심 ‘클린존’ 구역 인증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지난 15일 임시 휴점을 실시하고 전관 대대적인 방역 소독을 실시한 뒤 부산시 주관 방역 안심 ‘클린존’ 구역으로 인증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3월 들어 현재까지 전관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대대적인 방역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15일에도 보건당국 관할하에 철저한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지난 3일부터는 고객 출입구를 3개소로 축소해 방문 고객 대상 전원 발열 측정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차량 입차 고객을 대상으로도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발열 측정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산본점, LG전자 시그니처 냉장고 선봬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 LG 매장에서 외출을 꺼려하는 시점에 맞춰 LG전자 시그니처 냉장고를 선보이고 있다.<사진>
이 냉장고는 손은 대지 않고 문을 열수 있는 오토 스마트 도어와 자동으로 내부 서랍이 나오는 스마트 드로어의 최신 기능이 탑재돼 있다.
얼음 정수기, 멀티쿨링 시스템으로 내부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시키는 특장점도 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