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4명에 서울 17명·경기 14명…누적 감염자는 총 8652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87명 더 추가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가 총 8652명으로 늘었지만 증가세는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총 865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인 19일 추가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일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 107명에서 15일 76명, 16일 74명으로 줄어들다가 17일 84명, 18일 93명, 19일 152명으로 다시 늘어난 뒤 20일 87명을 기록했다.
추가 확진자는 대구가 34명으로 가장 많이 나왔다. 여러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수도권에서도 서울 구로구 콜센터, 경기 성남 은혜의강 교회와 분당제생병원 등에서 추가 감염자들이 나타나 서울 17명, 경기 14명, 인천 4명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경북 13명, 광주 1명, 충남 1명, 경남 1명, 부산 1명 순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검역 과정에서도 1명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94명으로 집계됐다. 격리 해제는 286명 늘어 지금까지 총 2233명이 완치로 격리 해제됐다. 완치율은 전날 22.7%에서 25.8%로 증가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 5525명이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