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시는 26일 ‘경제현안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경제 활성화 방안과 기업 지원방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
포항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전익현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집중적인 방역체계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예정된 투자 등을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추진해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달라”면서 “입지지원, 금융지원, 세제감면 등 기업의 투자를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다소 위축된 심리가 있기는 하지만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저축계좌, 신규 가입자 모집
포항시는 근로빈곤층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청년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한다.
‘청년저축계좌’란 매월 10만 원을 적립하면 정부지원금 30만 원이 추가로 적립돼 3년 만기를 채울 시 총 1440만 원을 지급해 주는 사업이다.
단 꾸준한 근로활동과 더불어 가입기간 내 국가공인자격증 1개 이상을 취득하고 연 1회의 교육을 이수하는 등 지급요건을 충족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가입대상은 근로활동 중인 만 15세에서 39세 이하인 주거·교육급여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기준중위소득 50% 이하)이며, 정규직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나 일용직 근로자도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신청가구의 소득재산조사를 통해 올 6월 가입자가 결정된다.
시는 현재 자산형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복지 대상자의 조건에 따라 희망키움통장Ⅰ, 희망키움통장Ⅱ, 내일키움통장, 청년희망키움통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 포항시생활개선회, 수제마스크 기부
포항시생활개선회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회원 20여 명이 함께 만든 면마스크 1000장을 26일 농업기술센터에 기부했다.
농업기술센터는 기증받은 마스크를 읍면지역 농장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전달했다.
포항시생활개선회 채정애 회장은 “이 마스크는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직접 제단하고 박음질까지 한 수제 제품”이라며 “중간에 필터를 끼울 수 있게 만들어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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