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목어촌계를 방문한 문상모 예비후보
문상모 더불어민주당 거제시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 27일 장목어촌계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자리에는 이영호 전 국회의원(17대 강진·완도), 송오성·옥은숙 도의원, 최양희·박형국 시의원이 같이했다.
장목어촌계원들은 애로사항으로 ▲거제 수산의 열악한 실태 ▲어업현장과 법이 맞지 않는 점 ▲어촌계 보상문제 등을 제시했다.
문상모 후보는 “저는 노무현 정부 시절 중앙당 농림해양수산 정책심의위원으로 관련분야 국가 정책을 다뤘던 경험이 있다”면서 “거제시와 장목어촌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수산분야 전문가인 이영호 전 국회의원과 같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는 “그동안 굴 양식장, 멍게 양식장, 가두리 양식장, 피조개 양식장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면서 “관련 법 개정, 시설 지원, 예산 지원, 보상 문제 등은 공통된 애로사항”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로 가게 되면 수산분야 상임위(국회 농해수 위원회)로 가서 현실과 맞지 않는 법부터 고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당장 시급한 시설 지원과 보상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돈이 필요한데, 많이 가져 올 자신이 있다”며 “이영호 위원장이 앞으로 많은 도움을 주기로 약속한 만큼, 자주 불러 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통합당 양산갑 윤영석, 후보등록...“초지일관 양산발전, 일편단심 대한민국 다짐”
미래통합당 경남 양산갑 윤영석 후보<사진>는 지난 27일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4.15 국회의원 선거 양산갑구 후보등록을 마치며 필승을 다짐했다.
오전 10시 직접 서류를 들고 선관위를 방문한 윤 후보는 등록을 마친 후 선관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상대를 비방하지 않는 공정한 선거를 치를 것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지난 두 번의 선거동안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없이 오직 양산과 대한민국을 위한 정책으로 임했기에 양산시민 여러분들의 신임을 얻을 수 있었다”며 “초지일관(初志一貫) 양산발전, 일편단심(一片丹心)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등록 소감을 전했다.
#민주당 사하을 이상호 후보 후원회장 맡은 문정수 전 부산시장
이상호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은 문정수 전 시장
초대 민선 부산광역시장을 역임한 문정수 전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사하을 이상호 후보 후원회장을 맡았다.
지난 27일 이상호 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문정수 전 시장은 동부산권에 비해 소외됐던 서부산 지역 발전에 관심이 많던 차에 이상호 후보의 서부산 발전에 대한 비전과 대안에 공감하며 후원회장직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상호 후보는 이번 총선의 대표공약으로 ‘다대포관광벨트 조성’을 내세우며 다대포를 비롯한 사하을지역이 서부산의 랜드마크가 되는 서부산 시대의 개막을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문정수 전 시장은 “지역의 획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부산시와 원활한 소통은 기본이고 협의를 이끌어낸 다음, 실천까지 옮길 수 있는 실행력이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이상호 후보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이상호 후보는 “부산 정계의 대표적인 원로이신 문정수 전 시장님의 지지는 서부산 발전의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문정수 후원회장은 12·13·14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1995년 초대 민선 부산시장을 역임했고, 현재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지내고 있다.
이상호 후보는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부산대표 출신으로 2002년 대선 과정에서 희망돼지저금통, 노란손수건 등을 기획하고 주도했다.
이후 민주당 청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하구을 지역위원장,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민주당 부산 북구강서구을 최지은, 대한제강 노조 방문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는 27일 강서구 녹산공단에 위치한 대한제강(주) 노동조합을 방문했다.<사진>
이 자리에서 조합원들은 “일하기 좋은 회사, 안전한 회사가 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다만 회사 출·퇴근 시 겪게 되는 교통문제를 비롯한 교육에서도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최 후보는 “오늘 모이신 분들 대부분이 신호동, 지사동 등 강서구에 거주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강서구는 인구가 늘어가는 것에 비해 교통뿐 만이 아니라 교육서비스 등 행정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후보는 “먼저 교통문제는 하단-녹산선의 조기개통하고 노후화된 도로를 조속히 정비하겠다. 핸드폰을 이용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요자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에 있어서는 단기적으로는 과밀화된 학급 해소를 먼저하겠다. 부산 면적의 1/4를 차지하는 강서에서는 늘어나는 인구에 맞게 학교의 증설 등 양도 중요하지만 인권, 인지를 위한 교육을 포함한 교육의 질 향상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앞서 삼덕물산 문창섭 한국 신발산업협회장 등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문창섭 회장은 지역개발 문제와 코로나19 경제 대책에 대해 정부의 신속한 조치를 바란다고 전했다.
#거제 무소속 김해연 “산업은행 대우조선 배당금 돌려받겠다”
28일 10시 대우조선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김해연 후보
거제 무소속 김해연 후보는 대우조선 분식회계 당시 산업은행이 배당금으로 챙겨간 1800여억 원을 돌려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28일 오전 10시 대우조선 노동조합 집행부,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 시민대책위원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발생한 대우조선 분식회계 때 산업은행이 대우조선으로부터 배당금 1,800억 원을 받아간 사실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분식회계로 인해 정부는 추징된 세금을 돌려줬고, 1만 대우조선 노동자들은 특별상여금을 반납하고 임금이 최대 30%까지 삭감당했다. 직장을 잃은 하청근로자는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일까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와중에도 산업은행은 2011년과 2012년 2년간 1주당 배당금 500원씩 950여억 원,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850여억 원을 배당금으로 챙겼다. 이 돈으로 대우조선이 피 눈물을 흘릴 때 산업은행은 성과금 잔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산업은행이 저지른 또 다른 대우조선 피해사례를 열거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에 파견한 바지사장을 통해 조선업과 무관한 상조회사 등 자회사 17개를 설립 또는 인수해 약 9,000억 원의 피해를 줬다고 전했다.
또 호텔 등 5개 사업에 무리하게 투자해 3,000억 원 이상을 손해 보게 했고, 결국 산업은행 때문에 당시 대우조선은 1조2,000억 원 이상 손실을 봤으며 부채비율이 약 2,000%까지 올라가는 애물단지로 전락해 버렸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정해진 영업이익을 달성하지 못하면 파면이라는 ‘노예계약’ 족쇄를 찬 대우조선 사장과 임원들이 무슨 힘이 있겠는가. 한국의 어떤 기업체가, 어느 CEO가 이런 말도 되지 않는 엉터리 미치광이 투자를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우조선 엉터리 투자처였던 상조회사 등 17개 자회사와 호텔 등 5개 사업체를 전부 조사해 산업은행 간의 커넥션 의혹을 밝혀내야 한다고 사법당국에 수사를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렇게 파렴치한 산업은행이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것인가. 단돈 6,500억 원으로 세계 정상급 대우조선을 현대중공업에 상납하려고 한다. 이것이 정경유착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사기 분식회계로 1,800억 원을 꿀꺽 삼킨 산업은행인 만큼 무슨 거대한 음모를 꾸미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회에 들어가면 국정조사를 열어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의 정경유착 의혹을 낱낱이 파헤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산업은행에 묻는다. 몰래 가져간 사기 분식회계 배당금 1,800억 원을 언제 돌려줄 것인가. 우리는 집 나간 1,800억 원이 하루 빨리 제자리로 돌아오길 바란다. 이 자금은 대우조선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개선 지원자금으로 쓰일 것이다. 산업은행은 사기 분식회계로 몰래 챙겨간 1,800억 원을 돌려 달라”고 말했다.
부산경남본부 4·15총선 취재팀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