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청 전경.
[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유럽 입국자 전수검사로 코로나19 사전 차단
사천시는 해외입국자로 인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데 따라 유럽 전역 등 다수발생 국가에서 입국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검역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천시는 지난 27일 관계 부서 재난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해외입국자 관리를 위한 세부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먼저 사천 거주 입국자가 국제공항을 출발해 진주시에 도착하면, 차량을 제공해 안전하게 임시대피 시설로 이송할 계획이다.
임시대피 시설은 동림동 소재 삼천포 서울병원 사옥으로, 입국자는 검사결과가 확인되는 1~2일간 머무르게 된다.
해외입국자가 임시대피소에 머무르면서 불편함이 없도록 시는 식사 및 침구류 등을 제공하고, 입퇴소자 명단관리, 대상자 역학조사 등을 통해 지역 내 단 한건의 감염사례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차단에 나선다.
검사 결과가 음성인 경우, 14일간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가고 1인책임 공무원 지정 운영으로 자가격리 대상자 관리에도 소홀함이 없게 한다.
확진자 진단 시에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 코로나19 감염증이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송도근 시장은 “코로나19가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럽지역 입국자들은 사천시의 검역 및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하면서, 가족·동료 간 전파를 막기 위해 자가격리 지침을 꼭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방역·소독 일자리 창출 나서
사천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감염예방을 위해 방역·소독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공공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4억2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14개 읍면동과 보건소를 포함해 30여 명을 자체 선발하고, 4월부터 10월까지 방역을 실시한다. 방역·소독 대상은 전통시장, 공원, 유원지, 경로당 등이다.
경남도의 공공일자리 사업분야 탄력적 확대 추진권고에 따라, 시는 참여자 신청자격 요건을 대폭 완화하여 시 자체 실정에 맞게 선발할 계획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소독·방역사업은 고강도 업무로써 전문지식과 강인한 체력이 필요하므로 참여자 선발 시 연령과 건강상태를 우선으로 고려해 채용할 것이며, 이번 방역일자리 사업으로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감염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코로나 청정지역 사천시를 계속해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신용보증재단 사천지점’에 인력 지원
사천시는 코로나19로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보다 빠른 자금 지원을 돕기 위해 경남신용보증재단 사천지점에 행정인력을 지난 26일부터 배치해 보증상담업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남신용보증재단 사천지점은 코로나19로 소상공인 자금신청에 따른 상담 과 문의가 폭증해 하루 문의 건수가 코로나 사태 전에 비해 6배나 늘어남에 따라 신속한 처리에도 애를 먹고 있어 소상공인과 신용보증재단 모두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 24일 사천시 부시장 주재로 ‘코로나19 민생경제 간담회’를 실시하고 소상공인들의 피해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경남신용보증재단 사천지점이 코로나19로 인한 자금지원 보증업무가 폭증해 상담인력난에 시달린다는 애로사항을 적극 수용하고 인력배치를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소비위축에 따른 경기침체 상황에서 소상공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소상공인 육성자금 특례보증 융자지원과 이차보전금 지원,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 생애 성공컨설팅 사업 등을 통해 소상공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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