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운 콘텐츠기업에게 대출 숨통
[일요신문]김장수 기자=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신용대출이 어려운 관내 콘텐츠기업을 위해 시 예산 2억 원을 출연해 40억 원 규모의 ‘콘텐츠기업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콘텐츠기업 특례보증’이란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가 부족한 콘텐츠기업들이 일반보증 대비 완화된 심사절차와 등급으로 금융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이다.
시는 2019년 1월 경기도,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제3차 ‘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25개 참여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최대 금액인 2억 원을 출연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는 도와 시가 1:1 매칭으로 출연한 금액의 10배수까지 보증해주며 고양시의 총 지원 규모는 40억 원이다. 사업기간은 2년(2019년 6월 ~ 2021년 6월)이며, 지원 한도는 업체당 5년간 최대 5억 원이다. 고양시는 올해 2월 말 현재 35개 기업에 약 14억 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했다.
그동안 고양시는 제1차와 제2차 협약이 진행된 2010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168개 콘텐츠기업에 약 75억 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하는 등 콘텐츠산업의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해 왔다.
시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로 작고 영세한 대다수의 콘텐츠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원활한 자금 확보 지원 등 콘텐츠기업들이 힘든 시기를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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