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 연합 한진칼 최대주주 등극…장기전 위한 포석?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로 이뤄진 ‘3자 연합’이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 지난 3월 27일 한진칼 주주총회가 열린 서울 중구 한진빌딩. 사진=박정훈 기자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3자 연합은 한진칼 지분 0.61%를 추가로 매입했다. 지난 3월 27일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 패한 3자 연합이 장기전을 노리는 모양새다.
이로써 3자 연합의 한진칼 지분율은 42.74%가 됐다. KCGI 19.36%, 조현아 전 부사장 6.49%, 반도건설 16.9%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반면 조원태 회장 측은 우호지분까지 합쳐도 42.39%다. 따라서 3자 연합 측이 한진칼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