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광활면 전국 봄감자 생산량 30% 차지…쪄 먹는 감자 으뜸
전국에서 봄감자 가운데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김제시 광활 봄감자가 본격적으로 수확에 들어갔다
[일요신문=김제] 신성용 기자 = 전국 봄감자 가운데 쩌서 먹는 수미감자로는 최고로 평가받는 김제시 광활면 서해안 간척지 햇감자가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
김제 광활감자는 220여 농가가 480ha을 재배해 전국 봄감자의 30%을 차지하고 있으며 서울 가락동 시장 등 전국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요즘 상품 20kg 한 상자에 평균가격은 6만 5,000~7만 5,000원으로 작년에 비해 수확량과 가격이 20% 정도 감소, 농가들이 시름을 앓고 있다.
광활 햇감자가 겨울철 고온피해로 인해 3중 시설의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줄어 지난 3월 초순부터 산발적으로 수확했으며 2중 시설감자의 경우 덩이줄기가 비대해지는 4월 초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해 5월 중순까지 수확할 예정이다.
광활 햇감자는 바다를 막아 만든 간척지 토양에다 풍부한 미네랄과 서해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 등 감자 생육에 천혜의 조건을 갖춰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포실포실한 밤맛이 나서 쪄먹는 감자로는 전국 으뜸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제13회 광활햇감자축제가 18일 광활초등학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정관주 광활면장은 “3중 시설의 경우 고온피해로 수확량이 감소했으나 앞으로 2중 시설을 잘 관리해 수확량을 늘리고 시장에서 높은 가격이 형성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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