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리턴매치’ 민주당 이용빈 55.4% ‘선두’-현역 민생당 김동철 후보 11.8%
더불어민주당 광산갑선거구 이용빈후보가 선거운동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민주당 광산갑 국회의원 후보는 4·15 총선 초반 선거운동을 펼치며 유권자들의 생생한 삶이 역동적으로 살아 숨 쉬는 현장을 찾아 “문재인정부와 동행하는 집권여당 후보로서 힘 있는 변화를 통해 더 큰 광산의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하고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일 이용빈 후보는 새벽 5시에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을 찾아 구민의 일상생활과 함께하는 환경직근로자들을 격려하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영광통사거리 출근인사, 광주송정역 방역활동, 택시기사 민심청취, 1913송정역시장 소상공인, 화훼단지 방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위협 받고 있는 민생 경제를 챙겼다.
이 자리에서 나온 송정5일시장 CCTV설치, 송정권거리 간판 조명 밝기 상향, 송정역∼유명종로약국 앞 구간 택시대기 허용 등의 민원은 관련 기관에 협의를 요청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산갑 이용빈후보가 유세차량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공식선거운동 2일째인 3일 새벽에는 인력시장을 방문해 일용직근로자들의 애로를 청취했으며 송정5일시장에서 거리유세와 초록어린이재단과 소상공인 관계자들로 건의사항등을 경청했다.
‘의사출신’으로 ‘코로나 선거정국’에 언론으로부터 남다른 관심을 받는 이용빈 후보는 “지금 우리는 두 개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하나는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차별과 배제 없이 국민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방역 전쟁이고,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서민경제를 지켜내야 하는 경제 전쟁이 그것이다”며 “코로나 전쟁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서민경제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광산구가 과거로 머물러있느냐, 광주의 미래 먹거리로 전진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교통·의료·복지·경제 등에서 변방에 머물러 온 광산구를 새로운 미래 100년의 시대로 열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리턴매치’로 주목받는 광주 광산갑 선거구에서 김동철 민생당 후보와의 ‘한판승부’에서도 여론조사 결과 43.6%포인트로 4배의 격차를 벌이며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광주전남언론포럼과 남도일보, 광주매일신문, 전남매일, 광주CBS,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달 30~31일 이틀간 광주 광산갑 지역구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후보가 55.4%를 차지해 11.8%에 그친 김동철 후보를 43.6%p로 따돌렸다. 이어 정의당 나경채 후보 5.5%, 민중당 정희성 후보 3.9%를 기록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답변은 9.7%, 잘 모름 7.8% 등이다.
이용빈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앞섰으며 60세 이상이 67.7%로 가장 높았다. 40대(60.0%), 50대(59.2%), 30대(56.1%), 18세 이상 20대(32.1%)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지지율은 남성 55.8%, 여성 54.9%로 남녀 비슷한 지지세를 보였다. 김동철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18.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18세 이상 20대(13.0%), 40대(11.2%), 50대(8.2%), 30대(6.0%)다. 성별로는 남성 13.8%, 여성 9.7%로 여성보다 남성 지지도가 더 높았다. 지지후보 교체여부는 ‘계속 지지’가 65.9%로 집계됐고 ‘상황에 따라 달라질 거 같다’ 27.5%, 잘 모름 6.5%다.
‘의사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광산갑 이용빈후보가 광주송정역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지정당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61.7%로 높은 지지를 받았고 정의당 8.3%, 민생당 6.3%, 미래통합당 4.7%, 국민의당 3.3%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기타 정당(4.7%), 지지정당 없음(5.7%), 잘 모름(5.3%) 등이다.
비례정당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30.6%로 1위를 차지했고 열린민주당이 20.3%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정의당 11.1%, 민생당 7.7%, 미래한국당 4.3%, 국민의당 3.7% 순으로 나타났다.
21대 총선 투표 유무에 대해서는 57.6%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그때 가봐야 알 거 같다’(11%), ‘아마도 할 거 같다’(22.1%)로 응답한 유동층이 33.1%로 타 지역구에 비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투표를 절대로 하지 않겠다’는 투표 거부층은 9%다.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전남언론포럼과 남도일보, 광주매일신문, 전남매일, 광주CBS,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지난 달 30~31일 이틀간 광주 광산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45명(가중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이며, 표본은 통신3사 제공 가상번호 방식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p, 응답률 9.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용빈 후보는 5대 공약으로 △공공의료 컨트롤 타워 ‘광주의료원’ 신설 △광주형일자리 더 좋은 일자리로 △광산구 대중교통 취약체계 개선 △광주 군공항 이전문제 해결 △광주송정역세권 개발 등을 제시했다.
이용빈 후보는 광주 출신으로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문재인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문재인대통령 후보 광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역임하고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 광산구갑 지역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광주비정규직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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