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DGB대구은행(은행장 김태오)이 코로나19 피해 제조업 운영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1000억원 규모 포용금융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대구은행 기업여신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이하 ‘주거래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업체당 최고 50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이는 올 2월초 코로나19 직·간접 피해기업 대상 1000억원 지원에 이어 실시하는 것으로,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1000억원을 추가 지원, 지역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은행 본점
7일 은행에 따르면 지원 대상에 해당되는 기업은 영업점 전행으로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신속한 금융지원이 될 수 있도록 신용평가를 완화하는 등 취급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특히 사업장 소재지가 대구·경북에 위치하고 있지 않더라도, 대구은행 주거래 기업이라면 특별지원 프로그램의 대상에 해당한다.
이외도 대구은행은 코로나19 피해기업들을 대상, 종합 상담팀을 운영해 현장 방문을 통한 신속한 심사를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고객에게 신속히 안내할 수 있는 코로나19 금융지원 플랫폼을 이달초 구축하는 등 코로나19 피해 지원에 지역 대표 기업의 책임을 지고 참여하고 있다.
김태오 은행장은 “대구은행은 지역 대표기업의 책임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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