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교회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세 차례 실시해 종교시설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준수 여부를 살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종교시설과 종교행사에 대한 자제 권고를 해온 결과 사찰(불교) 153곳과 성당(천주교) 13곳은 법회와 미사를 모두 중단했고 305개 교회(기독교) 중 136곳이 지속된 점검에 집합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 및 가정예배로 전환했다.
특히 기독교계는 오는 12일 교계 최대 행사인 기독교연합회 주관 부활절 연합예배를 취소하는 등 각 종교계에서 감염병 예방에 힘을 모아주고 있다.
시는 법회와 미사를 전면 취소한 사찰과 성당을 제외한 전체 교회를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해 불가피하게 예배를 진행하는 곳에 7대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1차 점검은 예배 실시 교회(203곳), 2차는 1차 점검에서 미준수 항목 1개 이상 나온 교회(64개소), 3차는 1, 2차 점검결과 지속 관리 대상이거나 신규 예배 실시 교회(17개소)를 대상으로 했다.
점검반에는 시 직원 287명, 도 직원 18명 등 총 305명이 참여했으며 △예배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 △예배 참석자 발열체크 및 유증상자 출입금지 △손소독제 비치 사용 △1~2m 거리 두고 앉기 △예배 전후 교회 내외부 소독 및 환기 실시 △예배 후 교회 내 중식하지 않기 △예배 참석자 명단 작성 등을 점검했다.
시는 점검결과 대체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있었으나 일부 발열체크기 미비치(문진확인 대체), 중식 제공 같은 경미한 사안은 현장에서 시정토록 했다.
아울러 시는 관내 전체 종교시설에 대해 소독약품과 자체 제작한 7대 감염병 예방수칙 포스터를 배부했으며 방역 신청 시 방역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경용 문화예술과장은 “많은 종교단체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기독교계의 더욱 적극적인 양해와 협조가 필요하며 불가피하게 예배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 김해시와 손잡고 ‘코로나19 극복’에 앞장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이하 재단)이 김해시와 손잡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우선 재단은 지난 6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금 210여만원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지난 한 주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모금을 벌였고 총 213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동참에 따라 별도의 전달식을 가지지 않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음을 담아 기부금만 기탁했다.
이날 재단이 기부한 성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취약계층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이어 지난 7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지원하고자 장유전통시장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김해시의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1기관-1시장 자매결연 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김해시와 산하 재단, 공사의 적극적인 전통시장 이용을 추진하여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동참에 따라 서면으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협약내용에는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장유전통시장 이용 확대 △재단 홈페이지 및 SNS에 장유전통시장 홍보 △장유전통시장 축제 및 이벤트 참여 등이 담겼다.
허성곤 재단 이사장은 “이번 기부금 전달과 자매결연 협약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재단은 공공기관으로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자가방역 기업체 방역소독기 무상 대여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는 8일부터 코로나19 자가 방역 기업체에 방역소독기를 무상 대여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방역 사각지대에 놓인 영세 기업체의 자가 방역을 도와 근로자의 감염증을 예방, 기업의 지속적인 생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제조업을 하는 관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대여는 13개 읍면동행정복지센터(기업체 수가 적은 부원·회현·동상·내외·장유2·3동 6개 동 제외)와 산업(농공)단지, 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선착순 방문 신청으로 이뤄진다. 방문자는 사업자등록증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방역장비는 소독기 사용법과 안전관리 주의사항을 안내 받은 후 대여하며 사업체는 자체 소독 후 최대 3시간 이내 대여 장소에 반납하며 부득이한 경우에는 다음날 반납도 가능하다.
대여 방역소독기는 전기식 연무 소독기로 넓은 사업장에서 단시간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소독약 또한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발효 알코올 성분이라 마스크와 장갑만 있으면 누구나 쓸 수 있고 소독 후에도 별도 휴업 없이 바로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방역소독기 무료 대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영세 기업체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기업체의 애로사항을 더 적극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미래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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