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 대학생 35명 초청…7~8월 6주간 운영 예정
국립 경상대학교가 국립국제교육원의 ‘2020 아세안 국가 대학생 초청연수 연수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국립국제교육원의 ‘2020 아세안 국가 대학생 초청연수 연수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상대학교 대외협력본부(본부장 정우식)는 ‘2020 아세안 국가 대학생 초청연수 연수기관’(이공계 분야)에 선정돼, 아세안 10개 대상 국가 중 6개 국가의 34개 교류 대학으로부터 이공계 우수 대학생 35명을 초청해 7~8월 6주간 생명과학부 전공교과 및 한국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상대학교는 2016년에도 이 사업에 선정돼 아세안 8개 국가 24명의 이공계 대학생을 초청해 첨단 항공기계공학 분야의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경상대학교는 2015년 이후 최근 5년 동안 7회에 걸쳐 160여 명의 해외 우수 대학생 초청 연수를 진행할 만큼 국제화 교육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번 초청연수를 전담하는 생명과학부는 경상대학교 3대 특성화 분야(생명과학, 항공기계시스템, 나노-신소재)의 하나로, 1990년대부터 탁월한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각종 국책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우수연구센터(SRC), 국가핵심연구센터(NCRC),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NURI), 1단계ㆍ2단계 BK21사업과 BK21+,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사업,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 대학혁신지원사업 등을 수행하면서 저명한 국제 학술지에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고, 국내외 우수 학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둬 왔다.
경상대학교 관계자는 “다년간 축적해온 국제화 교육역량과 경험, 생명과학 분야 연구-교육-실험 역량을 한데 모아 2020 아세안 국가 대학생 초청연수를 가장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경상대학교는 이번 초청연수에 생명과학부 교수, 실습조교를 비롯해 대외협력과 행정직원 등 52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전임교원(28명)이 운영하는 실험실의 박사-석사 과정 대학원생들로 지도(멘토링) 전담 학생을 지정해 외국인 연수생들의 생활-학습-연구논문을 지도하게 한다. 28개 실험실을 중심으로 대학원생, 지도교수가 생활 및 학습 지도를 담당하고 학습동기 유발은 물론 향후 경상대학교에 진학하도록 추수 지도할 계획이다.
영어로 진행하는 초청연수 프로그램은 전공강의, 실험실습, 협력기관체험 등 122시간의 전공연수를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한국역사와 문화, 첨단산업단지 견학 등을 통해 한국의 우수성을 이해할 수 있는 문화체험과 현장학습도 40시간 준비했다. 개강식과 오리엔테이션, 연구발표회 및 수료식 등도 실시한다. 수료식에서는 우수 연수생을 시상하고 동문회를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경상대학교와의 국제협력 관계를 강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상대학교 대외협력본부 관계자는 “경상대학교는 이번 프로그램을 생명과학 분야 전공강의, 실험-실습뿐만 아니라 한국문화 체험 등을 다양하게 경험하도록 구성했다”면서 “연수에 참가한 아세안 국가 대학생 모두 한국의 선진 학문을 학습하고 한국인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나아가 양국 간 우호관계 형성에 이바지할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경 총장, 신입생-학부모에게 서신 보내
경상대 이상경 총장이 신입생과 학부모에게 10일 서신을 보냈다.
국립 경상대학교(GNU) 이상경 총장이 2020학년도 신입생 3304명과 학부모에게 건강을 기원하고 하루빨리 캠퍼스에서 만나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담은 서신을 10일 오후에 발송했다.
또한 경상대학교는 이상경 총장의 서신과 함께 ‘20202학년도 경상대학교 신입생 대학생활안내’ 책자를 동봉해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을 파악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상경 총장은 서신에서 “예년 같으면 새로운 학과에서 친구-선배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단과대학 체육대회를 즐기며 열심히 도서관에서 공부해야 할 때인데, 아직 신입생들이 캠퍼스에도 와보지 못했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집에 머물 수밖에 없는 자녀를 애타는 심정으로 지켜보고 계실 학부모님들의 마음도 충분히 헤아려진다”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상경 총장은 이어 “코로나19라는 감염증 사태로 인해 3월 16일 온라인으로 개학하고, 불가피하게 ‘비대면 재택수업’으로 학사일정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지성인답게 의연하고 성실하게 온라인 재택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신입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상경 총장은 “그동안 경상대학교는 대학 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모든 대학 구성원의 건강관리를 강화해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특히 학생들이 정상 등교하면 가장 자주 이용하게 될 도서관, 강의실, 학생생활관, 학생회관, 식당, 복지매장 등을 방역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경 총장은 서신에서 신입생들에게 ▲비대면 재택수업에 성실하게 참여 ▲대학과 학과의 공지사항을 수시로 확인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코로나19로 상처 받은 사람을 위로할 수 있어야 하고, 혹시 신입생도 도움이 필요하다면 학생상담센터를 이용하기를 바란다는 내용 등 네 가지 당부말씀도 전했다.
특히 이상경 총장은, 정부에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한다면 경상대학교는 언제라도 정상적인 수업을 진행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학교의 자랑스러운 학생이 된 것을 축하하며 그 명성과 위상에 걸맞은 ‘지성인’으로, ‘개척인’으로 당당히 걸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상경 총장의 서신과 함께 경상대학교가 보낸 ‘신입생 대학생활안내’ 책자에는 해외봉사활동, 해외탐방, 장학혜택, 학자금 대출, 해외 교환 프로그램, 복수 학사학위 프로그램, 영어연수 프로그램, 유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도서관 이용안내, 인재개발원 프로그램, 미래교육원 프로그램, 창업동아리 안내, 학생상담센터, 수강신청, 휴학-복학 등 신입생이 대학생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알찬 내용이 빼곡히 들어 있다.
경상대학교는 이 ‘신입생 대학생활안내’ 책자를 입학식 이후 학과를 통해 배부할 예정이었으나 온라인 재택 수업이 장기화함에 따라 총장의 서신과 함께 신입생 자택으로 보내어 활용도를 최대한 높이도록 했다.
이상경 총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없었으면 정상 개강과 함께 입학식을 열었을 3월 2일에 맞춰 신입생을 환영하는 동영상 메시지를 유튜브를 통하여 발표한 바 있다. 경상대학교는 2020학년도 1학기를 3월 16일 온라인 개강했으며 현재 26일까지 비대면 재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광일 수의학과 교수, 발전기금 1000만 원 출연
이상경 총장(왼쪽)과 박광일 교수가 발전기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박광일 교수가 대학발전기금 1000만 원을 출연했다고 밝혔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10일 오전 11시 20분 총장실에서 이상경 총장을 비롯한 대학관계자와 박광일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참석자 소개, 출연증서전달, 영수증 및 기부증서 전달, 인사말씀, 기념촬영의 순으로 30분 동안 진행됐다.
박광일 교수는 올해 3월 1일 임용된 신임교수다. 1998년 경상대학교 수의학과에 입학한 뒤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모두 경상대학교 수의학과에서 마친 ‘개척인’이다.
이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지냈고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박광일 교수는 모교에 임용된 후 “교수로서 학생들을 잘 지도하고 좋은 연구를 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러한 일을 천천히 해나가는 것이 스스로 해야 할 사명이다”고 말했다.
박광일 교수는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모교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으며, 모교의 발전과 수의학과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모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기회를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상경 총장은 “발전기금을 출연하신 박광일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깊은 마음을 담아 보내주신 기부금을 목적에 맞게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