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보내준 사진이 어떤 용도로 쓰여도 상관없나’ 발언
전 프로야구 선수 류제국이 또 다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성동경찰서는 ‘음란물 유포 협박’ 혐의로 류제국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넘겼다. 앞서 지난 1월 그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된 바 있다.
그는 지난해까지 교제를 했던 여성 2인으로부터 성폭법 위반, 음란물 유포 협박, 상습도박 혐의 등으로 피소됐다. 여성들은 “교제를 하던 시절 집요하게 신체 사진을 찍어 보내주길 요구해 보낸 적이 있다. 나중에 그걸 내 친동생에게 보내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또한 “류제국이 다툼을 벌이자 ‘그동안 보내준 사진들이 어떤 용도로 쓰여도 상관없다는 거냐’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등을 통해 휴대폰, 포털사이트 클라우드 등에 관련 증거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