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절한 로맨스 담아 한층 더 성숙해진 콘셉트로 컴백
보이그룹 GOT7이 새 앨범 ‘DYE’와 타이틀곡 ‘NOT BY THE MOON’으로 컴백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하는 GOT7의 컴백 인터뷰 일문일답.
-이번 앨범에 대해 설명해 준다면.
JB “앨범의 구성이 너무 좋다고 생각해요. 특히 타이틀 곡인 ‘NOT BY THE MOON’은 애절함이 묻어 나와서 더욱 좋은데요, 트랙리스트나 로맨틱한 가사 등 전체적인 앨범의 흐름이 맘에 들고, 스토리가 담긴 음반이라 의미가 깊어요.”
유겸 “한 편의 고전 소설을 보는 것 같단 생각을 하실 것 같아요. 사랑의 감정을 다각도에서 바라보며 들을 수 있는 곡들이 담겨 있거든요. 전곡을 다 들어 보시면 진짜 소설을 읽은 것 같은 느낌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타이틀 곡인 ‘NOT BY THE MOON’은 어떤 곡인가.
JB “음악적 색은 다르지만 분위기를 놓고 보자면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의 연장선이에요. 하지만 이보다 조금 더 파워풀하고 애절한 느낌이 담긴 곡입니다. ‘변하지 않는 마음의 맹세’를 표현했는데, 음악부터 의상까지 모든 콘셉트가 잘 어우러진 것 같아서 기쁩니다.”
마크 “‘나의 사랑은 영원하다, 너를 지키겠다, 달처럼 매일 바뀌지 않을 거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유겸 “‘계속해서 변하는 달. 우리의 사랑을 계속 변하는 저 달에게 맹세하지 말자’라는 내용이고, 강하면서도 그루브 있는 사운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컴백에서 GOT7은 특히 비주얼 변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JB “처음에는 ‘이 곡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지?’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녹음하고 음원을 들어보니 비로소 안도감이 들더라고요. 멤버들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곡 해석을 잘 한 것 같고, 또 그게 잘 어울려서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준비를 하면 할수록 설렘이 커졌던 것 같아요.”
잭슨 “저희가 해오던 느낌의 음악이 아니라 신선하다는 생각이 컸고, 그래서 더 신나고 좋았어요. ‘이번에도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뱀뱀 “굉장히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 곡에 어떤 콘셉트가 잘 어울릴까’, ‘과연 우리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여러 고민이 많았어요. 그런데 노래를 듣고 나서 머릿속에 계속 멜로디가 맴돌더라고요. 그래서 특별한 곡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GOT7은 이번 앨범에 대해 “한 편의 고전 소설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NOT BY THE MOON’ 가사가 굉장히 로맨틱하다. 특별히 좋아하는 구절이 있다면.
JB “달을 매일 변하는 매개체로 바라본 관점이 신선했어요. 사실 처음 가사를 들었을 때 그 색다른 표현법에 놀랐고 저도 모르게 박수를 쳤어요.”
마크 “‘아무 색 없던 매일, 너로 물들 내일, 이대로 난 Dye with you’ 이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제 파트라서 애정이 가고. (웃음) 가사 자체도 로맨틱해요.”
진영 “‘넌 내 안에 번져와’라는 구절이요. 시적인 표현이 굉장히 멋져요. 번져온다는 표현을 ‘어쩔 수 없이 나에게 상대의 색이 퍼져가는 느낌’이라고 해석했는데, 그 표현이 멋진 것 같아요.”
-이번 비주얼 콘셉트를 가장 잘 소화한 멤버와 그 이유는.
JB “제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웃음) 지금의 긴 머리카락이 곡의 느낌을 배로 올려준 것 같아요. 제가 춤을 격렬하게 추는 편이라 무대에서는 머리카락이 많이 휘날려 그 느낌을 잘 포착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사진에서는 좋은 결과를 낸 것 같아요. 하지만 무대 위에서의 모습은 조금 걱정됩니다…”
진영 “유겸이랑 뱀뱀이요. 둘은 화보를 찍을 때나 할 법한 개성 강한 메이크업을 잘 소화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글리터 메이크업도 너무 잘 어울려요.”
영재 “마크 형! 마크 형은 어떤 노래든 어떤 콘셉트든 늘 옳죠!”
긴 머리로 변신한 JB는 이번 앨범에서 자신의 콘셉트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자평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신곡을 준비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JB “비주얼 변신을 꼭 알아봐 주셨으면 합니다. 장발도 해보고 고전적인 느낌이 나는 의상에도 도전했고.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유겸 “멤버들이 정말 많이 성숙해졌다는 생각을 했어요. 노래, 안무 모두 전에 해보지 않은 새로운 스타일이라 이것 또한 도전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한편 GOT7은 신곡 ‘NOT BY THE MOON’에서 마치 중세시대에서 타임 워프한 듯한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역대급 비주얼로 로맨틱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