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3차 비상경제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경제회복 대책 등을 논의했다.
김해시는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비상경제대책반 23개 부서장과 중소벤처기업처 경남동부지부, 김해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소상공인진흥공단 김해지점 등 지역 경제관련 유관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비상경제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경제회복 대책 등을 논의했다.
앞서 시는 3월 24일 기존 코로나19 대응 경제대책반을 비상경제상황실로 격상하고 일자리, 소상공인‧기업, 산업건설, 문화관광‧대중교통, 실무지원 등 5개반 23개 부서로 비상경제상황실 구성‧운영중에 있다.
비상경제상황실 운영 이후 2번째로 개최된 제3차 비상경제대책 회의에서는 코로나19로 날로 심각해지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기 추진 중인 5개 분야 29개 사업(총 76,838백만원)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특히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일자리 안정 등 4대 중점 전략을 추진하고 고용안정 등을 위해 관내 경제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먼저 첫 번째 전략은 소상공인 지원 확대로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확대(400억→600억원),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점포 재개장 지원(최대 300만원)을 5월초에 추진한다.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지원 사업도 80개소에서 150개소로 확대 추진(최대 200만원 지원)하고 삼방전통시장 장보기 배송서비스 시범 실시, 착한 임대료 운동 확대 등으로 인건비, 임대료 등 고정비용 자금 지원 뿐만 아니라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두 번째 중소기업 분야는 코로나19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이 있는 관내 기업체에 다음달부터 긴급 경영안정자금 500억원을 추가 편성(기존 946억원 지원) 지원할 예정이며, 예산 5천만원을 추가 편성해 관내 84개사 기업체에 수출보험료도 지원할 예정이다.
의생명 강소연구개발특구 연구소 기업 등록도 확대하고 경희의료원 교육협력 중앙병원, ㈜삼영산업 등 8개 기업 대표와 총6,592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3,030여명을 신규 고용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방침이다.
셋째로 범시민 소비촉진 운동 추진으로 소비진작을 도모한다. 경제활력 분위기 조성 및 내수회복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우수상품 홍보판매전 개최, 김해사랑상품권 결제 경품 이벤트 실시, 골목소상공인 한마당 행사 개최, 전통시장 활성화 이벤트 실시, 학교급식 농산물 꾸러미 판매 행사 추진, 지난 4. 10일 개최한 사회적기업 판매행사를 연달아 개최할 개획이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닥친 대규모 실업위기에 대응하여 김해시는 공공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먼저 취약계층 공공근로사업을 시행해 62개 사업장 170명에게 경제회복을 위한 사회서비스 단기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코로나19 대응으로 디딤돌 공공일자리 사업을 추가 시행해 100명 채용, 13일부터 근무(6개월간)를 시작했다.
시는 지난 8일부터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 사업을 추진해 대리운전기사, 학습지교사, 프리랜서 등 특고‧프리랜서 지원사업, 50인 미만 사업장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사업에 신청한 3,500명에게 심사를 통해 월 최대 50만원 지급할 예정이다.
이후 정부 추경과 관련해 2020년 희망근로 지원사업을 추진해 생활방역,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농가 경제활동 지원 등 지역경제 회복 지원을 위한 저소득층 등 취업취약계층에게 1일 4시간 단기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며, 민간부분 고용유지 지원을 위해 코로나19 이후 고용유지 또한 일자리 창출에 힘쓴 기업(7개소)에 환경개선지원금(최대 1천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1회 추경을 통해 신중년 채용장려금을 32명에서 67명으로 확대 추진하고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재취업 지원사업도 5월중 19개 기업에 50명을 연계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민간 투자유치 및 각종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민간일자리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그밖에도 코로나19로 직‧간접 피해자에게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징수 유예 및 세외수입 징수유예 등 지원을 시행하며, 소상공인 상‧하수도 요금 감면(2개월 30%)도 추진한다. 또한 신속집행을 통한 소비, 투자 활성화, 관급공사 및 민간공사 추진 독려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해센터, 경남신용보증재단 김해센터 등 경제관련 유관기관에서도 소상공인 자금 지원 등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가용자원을 총 동원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이날 비상경제대책 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로 지역경제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 대처하여 피해 소상공인 및 노동자 등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져야 지역경제가 무너지지 않고 회복될 수 있다. 앞으로 4대 중점 전략으로 고용안정 및 민생경제 활력 부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종합운동장 건립 본격화
김해시는 2023년 제104회 전국체전 개‧폐회식과 육상경기를 개최할 김해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의 실시설계적격자가 지난 23일 최종 선정됨에 따라 건립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방식)으로 조달청에 입찰을 공고했고 남양건설㈜ 컨소시엄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해 이번달 20일 경상남도 기술심의위원회 기본설계심의를 거쳐 조달청에서 개찰한 결과 최저가격을 제시한 남양건설㈜ 컨소시엄이 실시설계적격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입찰의 공사추정금액은 1,418억원으로 낙찰가는 1,201억원(낙찰률 84.7%)이며, 설계적합 최저가 방식으로 낙찰자가 결정돼 예산절감 효과로 김해시가 경제체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시는 앞으로 2023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각종 영향평가, 도시계획시설결정 및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완료하고 토목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해종합운동장은 구산동 1049-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6만6668m2, 1만5076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되며 2023년 10월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을 시작으로 2024년 5월 전국소년체전 및 전국장애인학생체전, 2025년 4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전국 규모의 체육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시는 체전 이후에도 경남도민체전, 전국 육상경기선수권 등 전국규모의 대규모 체육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한편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를 책임지는 최고 수준의 스포츠문화센터로 조성해 종합운동장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김해시민의 자부심을 드높이고 전국 14대 대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질 수 있도록 2023년 전국체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내실 있는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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