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도서관 전경
기장도서관이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0년 제52회 한국도서관상’의 단체부분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도서관상은 1969년에 제정돼 매년 한국 도서관 발전과 독서문화진흥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기장도서관은 지역주민을 위한 독서진흥 및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운영해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으며, 지식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정보격차 해소에 일조하는 등 지역사회 책 읽는 문화 확산 및 이용자 중심의 도서관 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서 제52회 한국도서관상 단체상 부분을 수상하게 됐다.
기장군 도서관과장은 “2003년 개관한 기장도서관이 지역사회의 독서문화발전에 노력한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장군 내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의 확충을 위해 노력하여 지역 내 지식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지원 못한 무상급식비·간식비 지원되도록 적극 검토
기장군은 지난 8일 군수지시사항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에 급간식비를 지원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코로나19 때문에 학생들과 아이들이 각 가정에 머물고 있는데, 학생들과 아이들 개개인에게 나중에라도 지원할 수 있는지, 나눠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법적인 검토를 하기 바람’이라는 내용이 해당부서로 하달됐다고 27일 밝혔다..
27일 개최된 코로나19대응 일일상황보고회에서 오규석 기장군수는 8일 지시한 사항이 신속하게 추진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해당부서를 질타했다.
이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의 휴원과 휴교에 따라 지원 못한 무상급식비·간식비를 해당 원생과 학생 가정에 현금이든 현물이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신속히 추진할 것을 재차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해당부서에서는 코로나19로 휴원과 휴교 기간 중 지원되지 못한 무상급식비·간식비를 해당 원아와 학생 가정에 지원될 수 있도록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필요하다면 해당 조례를 제정하는 것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기장군은 ▲어린이집 급·간식비로 10억원 ▲유치원 급·간식비로 4억원 ▲초·중·고 친환경농산물 지원으로 21억원 ▲초·중생과 고1, 고2 학생의 무상급식 분담금 12억 5천만원 ▲고3 학생 무상급식비(순수 군비) 6억3천5백만원이 1년 예산으로 편성돼 있다.
오규석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의 휴원과 휴교가 장기화돼 많은 가정에서 경제적, 정신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휴원과 휴교로 원아와 학생들에게 지원되지 못한 무상급식비와 간식비 예산을 당장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해당 원생과 학생 가정에 현금이든 현물이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신속하게 검토하라”며 “한 푼의 혈세라도 반드시 보상해주고 돌려드려야 한다”고 강조 지시했다.
#산업부 주관 정관에너지 실태조사 위원회 개최
기장군은 지난 17일 발생한 부산시 기장군 정관신도시 대규모 정전사고와 관련해 정전사고의 책임이 있는 부산정관에너지(주)(정관에너지)의 감독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주관한 실태조사 위원회가 27일 정관에너지에서 개최됐다고 이날 밝혔다.
기장군에서는 양희창 안전도시국장과 정관 주민대표 3인(장해동 발전회의회장, 김윤홍 주민자치위원장, 김용삼 이장단장)이 실태조사 위원회에 참여했다.
정관에너지에서는 정관에너지의 운영현황 및 설비개선 내역, 지역협력 사업 등 전반적인 운영 개요를 주민대표를 비롯한 조사 위원들에게 브리핑했으며, 정전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예비선로 증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대일렉트릭에서는 정전사고가 발생하게 된 상세한 경위와 기술적인 원인 및 조치사항을 설명했다.
정관에너지와 현대일렉트릭의 설명에 대해 기장군 안전도시국장은 정전과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설비 증설작업시 소프트웨어에 대해 제대로 된 기초적인 점검도 수행하지 않아 차단기가 개방돼 정전을 야기했고, 또 용역을 발주한 정관에너지측도 턴키 방식으로 발주했다는 이유로 중요한 절차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는 등 전반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주민대표들은 발생한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향후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구적인 예방책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고,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 주민들에게 설명해줄 것을 요구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산업부가 주관하는 실태조사 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진행과정을 면밀히 살펴보고, 향후 기장군과 주민대표가 별도로 주관할 실태조사 위원회의 추진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