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은 21일 김해시 현안사업 논의를 위해 한국도로공사를 방문하고 있ㄷ.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21일 김해시 현안사업 논의를 위해 한국도로공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허 시장은 △고속도로 IC체계 개선 △김해금관가야 하이패스IC 임시 진출입 승인 △진영휴게소 지역특산물 판매센터 설치 △동김해IC 및 부원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에 대해 논의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 방향 진출입으로 이용자 혼란과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율하 하이패스IC, 한림IC를 양 방향 통행이 가능하게 설치해 줄 것과 김해금관가야 하이패스IC에 화물차량도 통과할 수 있도록 정규 IC로 변경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부산방향 진영휴게소에 지역특산물 판매센터 설치와 대동첨단산업단지 공사 차량들이 마을을 경유, 사고 발생 위험 증가와 먼지 발생 등으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김해금관가야 하이패스IC 진출입로 주변으로 공사차량이 진출입할 수 있도록 임시 진출입로 설치를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김해시 내 화물차 차고지가 부족해 야간 불법 주정차로 인한 민원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동김해IC 이전으로 인해 발생한 유휴공간을 활용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 진행 시 협조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김진숙 사장은 “김해시 건의사항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사안으로 도로공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허 시장의 이번 방문으로 향후 고속도로 관련 지역 민원 해결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단에 스마트가든볼 시범 운영
김해시는 산업단지 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사업장 내 스마트 가든볼을 설치해 시범 운영키로 했다.
김해시는 산업단지 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사업장 내 스마트 가든볼을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과 지자체 협업사업으로 시는 골든루트일반산단과 안하·내삼농공단지 내 5개 사업장을 선정해 상반기 내 4개, 하반기 1개 사업장에 스마트 가든볼 설치를 완료한다.
전체 사업비는 1억5000만원(국비 7500, 도비 2300, 시비 5200)으로 한 사업장 당 3000만원을 투입해 휴게실 등지에 바닥 가로, 세로 4m에 높이 2.2m 크기 큐브형을 설치한다.
스마트 가든볼은 형태에 따라 큐브형과 벽면형으로 나뉘며 실내 공간에 적합한 식물을 자동화기기로 관리, 휴식과 치유, 관상효과를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정원으로 실내 정화식물과 휴게시설, 식물자동화관리시설로 구성된다.
사업장은 스마트 가든볼을 직원 휴식공간, 티타임 공간, 자연친화 회의실, 사내 북카페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공기 중 휘발성 유해물질을 흡수하고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난 백량금, 스킨답서스, 스파티필름, 아글라오네마, 아레카야자 등을 식재해 식물 테라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정원의 치유, 휴식 효과는 이미 연구로 입증되고 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에서 2017~2019년 수행한 도시생활인을 위한 치유·휴식·관상용 정원 연구개발자료에 의하면 긴장, 우울, 분노, 피곤, 혼란, 스트레스 수치 모두 정원 체험 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가든볼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조도와 급수, 바람, 공기정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정원 유지관리비를 최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식물의 생육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물을 공급하는 자동관수시스템과 조명 제어가 가능한 생장조명이 설치돼 있음은 물론 산소발생기와 음향장치를 추가하면 스트레스 저감효과 또한 극대화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물질 등 근로환경이 열악한 산업단지 내 공기질 개선과 근로자 건강증진을 위해 스마트 가든볼 사업을 추진한다”며 “향후 사업 효과를 파악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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