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황소가 모래밭에 앉아있는 듯
지금까지 그가 만든 가장 인상 깊은 모래 조각이라고 하면 단연 실물 크기의 황소를 꼽을 수 있다. 미세한 근육부터 이마에 있는 털까지 디테일한 부분 모두가 마치 진짜 황소가 모래사장 위에 앉아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바스타리카의 황소 작품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곧 그의 다른 작품들도 SNS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졌다. 상어, 말, 악어, 개, 코끼리, 사자, 고릴라, 뱀 등 주로 동물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그렇다.
바스타리카는 주로 손으로 모래를 다듬어서 작품을 만들긴 하지만, 간혹 미세한 디테일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는 붓이나 작은 막대, 이쑤시개 같은 간단한 도구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현실적인 묘사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때로는 황소의 뿔과 발굽과 같은 다양한 액세서리를 사용하기도 한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