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 발견과 개발 통한 능력개발 방법 제시
도서 ‘기억력을 5배 높이는 3분 기억술’. 사진=씨즈온
책은 한 달이라는 기간 중 매일 3분의 시간만 투자하면 누구나 기억력과 집중력, 더 나아가 논리력까지 증진할 수 있다는 논리를 독자에게 전한다. 이와 동시에 기억력의 기능이 ‘암기’에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공부에 매진하는 학생이나 일반 직장인의 경우에도 누구나 쉽게 자신의 일에 적용할 수 있다며 강조한다. 일이나 공부에 있어서도 기억력과 집중력은 성과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이기 때문이다.
짧막한 내용으로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된 도서 ‘기억력을 5배 높이는 3분 기억술’은 일명 ‘센서’라 불리는 감각적 요인의 발견과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기억력을 크게 ‘부호화’, ‘저장’, ‘인출’의 3단계로 규정하고 이를 적합하게 활용하는 과정에서 암기는 물론이고 이와 연결된 다양한 능력들을 개발 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으로 규정한다.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된 ‘기억력을 5배 높이는 3분 기억술’은 우리가 어렴풋이 정의 내리는 ‘기억력’이라는 개념에 대해 명확히 짚으며 시작한다. 기억력을 갉아먹는 주범이 지루한 감정이라며, 능동적 행동과 성과를 위해서는 흥미로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강조한다. 그와 동시에 자연스럽게 번뜩이는 힘을 키울 수 있는 센서로서의 훈련이 필요하다며 설명한다.
2장부터 마지막 장까지는 기억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훈련법을 수련 순서에 맞춰 전개해나간다. 수험생들이 솔깃할 만한 외국어 단어 외우기 효과는 그 첫 단계다. 몇 번을 봐도 기억하지 못하는 단어를 일명 ‘탐지 센서’ 훈련을 통해 쉽게 익힐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많은 분량을 한꺼번에 외울 수 있는 ‘분류 센서’ 강화훈련과 외운 내용을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조합 센서’훈련, 필요한 적시에 바로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 센서’훈련, 무작위로 열거되어도 쉽게 모두 기억해 낼 수 있는 ‘연결 센서’ 훈련의 순으로 내용을 이어간다.
특히 훈련법으로 구성된 각 장은 첫 시작 부분에서 실력테스트로 먼저 자신의 수준을 체험해볼 수 있고 트레이닝 과정에서 점차 증진되는 기억력의 강화 현상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도록 구성해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40대 중반에 처음 준비한 기억력선수권대회에서 6번이나 우승한 책의 저자 ‘이케다 요시히로’는 런던에서 개최된 세계 기억력 선수권 대회에서는 ‘세계 기억력 그랜드 마스터’에 등극하며 유명해졌다. 그는 기억력을 단순히 도구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왔다. 실제로 그가 고안한 기억력 훈련법으로 트레이닝에 도전한 많은 독자들이 기억력 증진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까지 해결되었다고 고백하며, 그 효과를 입증해오고 있다.
책을 출간한 도서출판 쌤앤파커스 관계자는 “하루 3분만 투자해도 기억력은 물론 집중력과 관찰력, 논리적 사고력까지 높아진다는 저자의 훈련법은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적합한 트레이닝법”이라며 “단순한 기억력 훈련이 아닌 자신을 돌아보고 집중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거 출간 의도를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