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코로나19 예방 위한 등교중지 학생 가정 생활수칙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각급 학교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등교중지 학생 가정 생활수칙’을 배포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수칙은 전파속도가 빠른 코로나19를 사전에 예방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것이다. 생활수칙은 ‘등교전 실천 수칙’과 ‘코로나19 임상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 방문해 진료-검사 받기’,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인 경우 행동요령’, ‘등교중지 중인 학생과 가족의 생활 수칙’ 등을 담았다.
‘등교전 실천 수칙’은 매일 아침 본인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나이스 시스템으로 자가진단 사항을 제출하도록 했다.
등교하지 않아야 하는 경우는 코로나19 임상증상이 있는 경우 본인이나 가족(동거인) 중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확진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은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경우 등이다.
‘코로나19 임상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 방문해 진료-검사 받기’는 검사의 동의와 검사 후 귀가조치 등을 위해 보호자와 동행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도록 하고 진단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집에서 격리 수칙을 지키며 선별검사를 받은 사실을 학교에 알리도록 했다.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인 경우 행동요령’은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보서를 받은 경우는 자가격리 기간(14일) 동안 등교를 중지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가정에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한 후 증상이 호전되면 등교하도록 했다.
‘코로나19 임상증상이 있으나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경우 행동요령’은 가정에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하다가 증상이 호전된 경우 등교하도록 했다.
‘등교중지’중인 학생에 대해 학교는 전담관리인이 매일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가정에서는 ‘등교중지 중 학생과 가족의 생활 수칙’인 학생의 건강상태를 매일 주의깊게 관찰, 바깥 외출 금지, 식사 혼자서 하기, 방문을 닫고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하기, 하루 2번 이상 소독하기 등을 준수하도록 했다.
특히 불가피하게 등교중지 중인 학생과 가족이 화장실과 세면대 등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 소독과 환기를 자주하도록 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등교중지 학생은 보건소를 방문한 확인서 또는 의사소견서를 제출하면 출석인정으로 처리된다”며 “증상이 나타나면 등교하지 말고 집에서 충분히 쉬면서 경과를 관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반기 6개 직종 교육공무직원 119명 선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020년 하반기 6개 직종의 교육공무직원 119명을 선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채용하는 교육공무직원은 학교급식종사자(조리원) 71명과 특수교육실무원 23명, 돌봄전담사 18명, 기숙사 사감 4명, 기관운영실무원(수영장안전요원) 2명, 전문상담사 1명 등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선발부터 처음으로 소양평가를 도입, 실시한다. 소양평가는 직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을 평가하고, 교육공무직원으로서의 기본적인 인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제도다.
응시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문접수를 받지 않고 오는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등기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접수한다.
시험은 7월 4일 소양평가와 18일 면접심사를 거친 후 2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교육청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김세훈 관리과장은 “이번에 도입하는 소양평가는 인성과 역량을 겸비한 우수한 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IS 기반 중학교 입학배정프로그램 개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기반의 새로운 중학교 입학배정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고 2021학년도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NEIS 시스템에서 중학교 입학배정의 원서생성과 추첨, 배정결과 통지 및 조회까지 One-Stop으로 처리함으로써 교원업무를 획기적으로 경감하고 학부모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8년 10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예산 1억9,275만원을 들여 교육청 업무담당자, 교사, 전산직원으로 구성된 TF팀과 교육행정연구팀의 공동작업으로 개발됐다.
특히, 교육행정연구팀이 중학교 입학배정업무 전반에 대한 최적의 검토 및 개선과정을 거쳐 중학교 입학배정 전용 페이지 신설과 서식 통-폐합, 희망배정지원 확대(3교→4교), 전학가능인원 공개, 원서접수 기간 확대, FAQ 신설 등 15종을 개선해 개발했다.
또한, 전체 사용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배정업무 실태분석, 타시도 배정업무 및 프로그램에 대한 전수조사, 유사 SW개발 사례 분석 등 체계적인 사전연구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프로그램으로 개발했다.
부산시교육청은 6월 중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 후 배정결과 SMS 통지(별도 조회도 가능)기능, 각종 통계 자동생성, 오류 검증기능, 재배정 추첨기능, 학부모 추첨 참여 확대(시작수, 간격수 직접 추첨) 등을 추가로 개선해 반영할 예정이다. 이어 9월 사용자교육을 실시하고 11월부터 2021학년도 중학교 입학배정업무에 본격 사용한다.
그동안 중학교 입학배정업무는 배정프로그램과 NEIS시스템을 별도로 운영함으로써 수작업 의존으로 인한 교사들의 과다한 업무와 개인정보 보호의 취약성, 각종 오류 발생 가능성, 인편에 의한 배정결과 통지서 전달 등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이 프로그램 개발을 주관한 해운대교육지원청의 김영복 교육장은 “이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되면 교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학부모들의 불편을 해소해 줄 뿐만 아니라 중학교 입학배정업무의 공정성과 편리성, 신뢰성을 높여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