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산시 제공.
[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 선제적 방역활동을 펼쳐 주목을 끌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달까지 관내 공사현장·물류센터·실내 체육시설·복지시설 등 밀집도가 높은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홍보를 펼치고, 시설 관리자 방역수칙 이행 및 이용자 준수 실태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는 정부차원에서 이달 1일부터 2주간 헌팅포차와 노래연습장 등 8개 고위험 시설 등에 대한 합동점검 시행보다도 앞서 발 빠른 조치를 마련해 추진한 것이다.
안산시는 감염의 위험요소가 높은 공사 현장에 감염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공공건축물 시설공사 현장 5개소 내 ‘코로나19 방역부스’를 별도 설치해 방역 및 생활 수칙에 대한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비치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 감염 사태로 관리 필요성이 높아진 관내 물류센터 10개소 역시 수시 점검을 실시하고, 사업장 내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감염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사업장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
지역사회 방역의 허점을 막기 위해 2개조 6명으로 방역전담반을 꾸려 관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117개소 내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탁구장 등 미등록 체육시설에 대한 방역조치여부 지도점검도 실시했다.
체육시설에 대한 점검에서는 ▲방역관리자 지정 여부 ▲체육시설 이용자 명부 작성 ▲운동복, 수건 등 개인용품 사용하기 ▲탈의실 등 공용시설 이용 자제 ▲유증상자 출입 제한 등을 집중 파악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일부 시설에 국한하지 않고 일상과 방역의 균형 있는 체계가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한 발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한 안산형 특화된 방역시스템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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