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세상에 이런 일이
무단침입한 손님 때문에 온 가족이 숨죽이며 살고 있다는 제보. 입구부터 벨을 누르지 말라는 당부에 따라 조심스럽게 집 안으로 들어갔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손님.
가만히 귀를 기울이자 고요함 속에 작게 울려 퍼지는 건 새소리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아파트 19층 거실 바닥 아래 둥지를 틀었다는 참새 가족.
현재 참새 가족이 사는 곳은 에어컨과 실외기를 연결하는 관이 지나가는 자그마한 공간. 어미 참새는 어떻게, 왜 이 높은 곳까지 올라와 둥지를 튼 걸까.
아파트 19층까지 계속 먹이를 나르는 참새 부부의 모습부터 천적인 황조롱이의 공격을 받은 새끼 참새들의 다급한 상황까지. 참새 가족의 버라이어티한 19층 아파트살이를 만나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잠수하는 프렌치 불독, 5만 점 비디오테이프 수집가 등을 만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