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권 포기 검토…“투자자 모색 중”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가 새로운 투자자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쌍용자동차
1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전날 기자들에게 “쌍용차는 새로운 투자자를 필요로 한다”면서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을지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2011년 쌍용차를 인수해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마힌드라는 지난 4월 쌍용차에 대한 2300억 원의 투자 계획을 철회하고 긴급 자금 400억 원만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아니니 샤 마힌드라 부사장 역시 “만약 (쌍용차의) 새로운 투자자가 생기면 자동으로 우리 지분을 인수하거나 우리 지분을 매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힌드라 그룹에 따르면 2021년 4월 2일부터 고엔카 사장이 물러나고 샤 부사장이 자리를 넘겨 받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