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듣는 모던 록 밴드의 귀환’…코로나19로 얼어붙은 록 음악계 훈풍 불까
모던 록 밴드 넬(NELL)이 26일 오후 6시 새 싱글 ‘듀엣’을 발표해 2020년 첫 공식 활동을 알린다. 사진=스페이스보헤미안 제공
당초 지난 4월 단독 콘서트 ‘IN THE BREEZE’를 비롯, 여러 페스티벌 참여가 예정돼 있었던 넬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공연이 취소되면서 이번 싱글 발매가 2020년의 첫 공식활동이 됐다.
앞서 넬은 지난 24일 소속사인 스페이스보헤미안 공식 인스타그램에 보컬 김종완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 영상을 게재해 신곡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모은 바 있다.
작년 10월 발매한 정규앨범 ‘COLORS IN BLACK’ 이후 약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 ‘듀엣’은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과 그에 따른 복잡한 감정들이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함께 잔잔한 파도처럼 일렁이는 곡이다. 시원하면서도 포근하게 감싸 안는 악기의 조화는 듣는 이로 하여금 그 느낌을 깊이 공감할 수 있게 한다.
넬은 이 곡에 대해 “무더운 날 내리는 비처럼 언제 어디서든 느낄 수 있는 넬의 감성이 묻어나는 곡”이라며 “비록 예정된 시간에 공연장에서 만날 수 없어 안타깝지만 새롭게 발표할 음악들이 팬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이다. 이 곡이 하반기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넬의 새 싱글 ‘듀엣’은 26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