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이 세계항공교통학회(ATRS)가 수여하는 공항상을 수상했다.
[부산=일요신문] 한국공항공사(사장 손창완)가 운영하는 김해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이 세계항공교통학회(ATRS: Air Transport Research Society)의 ‘2020 공항운영효율성 평가’에서 각 규모별 아시아지역 1위를 수상했다.
제주공항은 중·대규모(연간이용객 4천만명 이하), 김해공항은 중·소규모(연간 여객 1천만~2천5백만명)공항 부분에서 각각 4연속, 3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제주공항과 김해공항은 저비용항공사를 적극 유치해 급부상하고 있는 해외 관광지를 중심으로 노선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올해 초까지 꾸준한 여객 증가세를 보여왔고, 셀프체크인과 바이오정보를 이용한 신분확인 서비스 등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운영프로세스 최적화와 효율적인 시설관리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공항공사 손창완 사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항공업계가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 세계적 권위의 공항운영효율성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공사의 40년 공항운영 노하우로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공항 운영 프로세스의 개선과 효율화로 더욱 나은 성과를 창출하고 K-방역과 항공업계와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계항공교통학회(ATRS, Air Transport Research Society)는 1995년에 설립된 항공교통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이자 최고 권위를 가진 학술단체로, 전 세계 항공정책 전문가, 국제기구 구성원, 공항 및 항공사 관계자 등 7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2002년부터 매년 대륙별로 전 세계 공항의 경영성과를 평가해 공항운영효율성상(ATRS Efficiency Excellence Award)을 수여하고 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