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즈 부부, 컨소시엄에 3000억 투자 검토…홈구장 활용방안 등 구체적인 계획도 착착
제니퍼 로페즈 부부가 뉴욕 메츠 구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뉴욕 메츠’ 구단을 인수하려는 제니퍼 로페즈(51)와 알렉스 로드리게스(45)의 꿈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미 언론은 억만장자이자 ‘비타민 워터’의 공동 창업자인 마이크 레폴(51)이 구단을 인수하기 위한 컨소시엄 구성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레폴은 ‘스마트워터’와 ‘비타민워터’의 제조업체인 ‘글라소’를 ‘코카콜라’에 41억 달러(약 5조 원)에 매각한 인물로, ‘메츠’의 골수팬으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 레폴과 로페즈-로드리게스 커플은 최대 2억 5000만 달러(약 3000억 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구단을 인수한 후에는 ‘메츠’ 브랜드와 홈구장인 씨티필드를 엔터테인먼트 장소로 적극 활용할 구체적인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테면 구장과 함께 주변 지역을 재개발해서 야구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이나 후, 혹은 야구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가족들이 편히 쉬면서 보낼 수 있는 휴가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 소식통은 “로페즈는 구단을 인수하는 것이 결코 허영심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라고 덧붙였다.
로페즈의 남편인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메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기로 유명하다. 사진=AP/연합뉴스
사실 ‘메츠’에 대한 로드리게스의 애정은 남다르기로 유명하다. 훗날 한 인터뷰에서는 2000~2001년 당시 ‘메츠’로 이적할 기회가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이 후회된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로드리게스는 당시 ‘메츠’ 대신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에 2억 5200만 달러(약 3000억 원)의 역사적인 계약을 체결했었다. 하지만 ‘레인저스’에서의 활약은 썩 좋지 않았고, 결국 2004년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되었다. ‘양키스’에서 로드리게스는 선수 생활의 마지막 12년을 보냈으며, 결국 그곳에서 은퇴했다.
한편 ‘메츠’ 매각 대금은 20억 달러(약 2조 원) 미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처 ‘데일리메일’.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