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폭행 이후 7월 12일 보고… 선수 징계로 템플스테이 ‘이례적’
SK는 이번 시즌 경기중 감독이 쓰러지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엠스플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SK 퓨처스(2군) 선수단에서 선후배 간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선수단 내 폭행사건 이외에도 선수들의 음주운전 및 무면허 운전 사건 또한 일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SK 구단은 이 같은 사건을 은폐하려는 듯한 대처로 논란을 키웠다. 지난 5월 선수단 내 사건이 일어났지만 구단 자체 징계만을 내렸다. 그러다 온라인 상에서 사건과 관련된 정보가 새어나가고 나서야 KBO에 보고를 하는 모양새를 보인 것이다. 구단이 KBO에 사건을 보고한 시점은 지난 12일로 드러났다.
SK는 구단 내에서 사건을 처리하며 선수들을 ‘템플스테이’에 보낸 사실도 알려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선수 징계로 템플스테이는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템플스테이 기간 동안 선수들은 휴대폰을 압수당하기도 했다는 주장 또한 제기되고 있다.
최근 체육계는 철인3종경기 선수였던 고(故) 최숙현 선수의 사건으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다른 폭행 사건이 어떤 결말을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