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원 이상 교육시설 사업에 대해 기술지도, 제도개선 건의 등 역할
건설공사 시민감리단 위촉식 현장. 사진=경기도교육청.
[일요신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전국 시·도 교육청 가운데 최초로 건설공사 시민감리단 27명을 선발하고 22일 도교육청 방촌홀에서 위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윤효 행정국장, 신현택 시설과장, 건설공사 시민감리단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도교육청은 지난 6월 교육시설 건설공사의 품질향상과 공사관계자의 청렴성과 책무성 향상을 목적으로 학교시설공사 시설감리단 공모를 진행했었다.
도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건축·토목·기계·전기 분야 전문가 27명을 선발했다. 이들 임기는 위촉일인 올해 7월 22일부터 2022년 7월 21일까지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시민감리단은 공사비 40억 원 이상 교육시설 사업을 대상으로 시공관리·품질관리·안전관리 등의 기술지도 또는 불편사항 등을 감시하거나 예방, 제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감리결과에 따라 위법·부당한 업무처리 등에 조치를 요구하거나 투명성·책무성·청렴성 제고 등 제도 개선을 건의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이재정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경기도교육청 건설공사 시민감리단은 학교시설공사의 품질향상과 공사관계자들의 청렴성·책무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정한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청렴의식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면밀한 감리활동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oknaja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