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면합의서 진위 확인해야” vs “조작된 문서일 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단독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종현 기자
정보위 간사인 김병기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정보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진위여부도 모르는 문서 때문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미루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야당의 입장이) 달라지지 않을 거라면 보고서 채택을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래통합당 측은 ‘남북 이면합의서’(4·8 남북 경제협력 합의서)의 진위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 문건을 ‘단순 조작’이라며 방어에 나선 상황이다.
아울러 통합당은 박 후보자가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측에 3년간 3억 달러 지급 약속 의혹을 확인해야 한다는 이유로 보고서 채택을 반대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