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산모, 아기 돌봄 100일 대작전’ 저출산 우수사례 수상
[안동=일요신문] 경북 김천시가 지난 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지방자치단체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경북지역 대표로 나가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했다. 시상금으로 특별교부세 6000만원도 지원받았다.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광역 3곳, 기초 8곳 등 총 11건의 사례발표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을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한 대회이다.
김천시가 발표한 ‘산모, 아기 돌봄 100일 대작전’ 사업은 김천시에 거주하는 2020년 이후 출산산모를 대상,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과 산모 아기돌봄 서비스 이용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이용일수 30일까지 확대)하는 사업이다. 출산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시는 지속적인 출산율 감소 해결과 출산양육의 경제적 부담 감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산모 아기돌봄 서비스시책을 발굴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하고 있다. 사업에 대한 반응도 좋아 산모 아기돌봄 서비스 추가지원 요구도가 매년 상승해 건강관리 지원 이용률이 작년 58.8%에서 올해 79%로 증가했다.
한편, 경북도는 2019년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정부합동평가에서 저출산 극복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경북의 저출산 시책이 정부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올해에는 도 자체로 ‘저출생 대응 및 기반구축 공모사업’을 위해 10억원을 편성하고 9개 시·군에서 1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출산 및 인구감소 관련 중앙 공모사업에도 2개 시·군(문경,군위) 3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5억7500만원 사업비를 지원을 받은 바 있다.
경북도 이원경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앞으로 다양한 특색을 고려한 인구정책 지원 사업을 적극 발굴해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저출산 및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나아가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과 행복한 경북도를 만들기 위해 지속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