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확진자 13명…디트로이트와 4연전 취소
김광현의 등판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사진=이영미 기자
김광현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인 5일부터 열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4연전이 취소됐다. 선수단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왔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 세인트루이스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앞서 세인트루이스 선수 2명이 지난 1일 양성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김광현의 등판 일정 또한 알 수 없게 됐다. 김광현은 지난 7월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익숙치 않은 마무리로 나서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실점은 있었지만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국내외에서 김광현의 보직을 놓고 말들이 오갔지만 이후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경기력의 문제가 아닌 감염병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
확진자가 늘어나며 세인트루이스 팀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늘어나는 확진자에 현지에서는 선수들의 카지노 출입에 대한 루머가 생성됐다. 구단은 루머에 대해서는 부인한 상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