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1차전 대패 설욕
사진 = 덴버 너겟츠 페이스북
덴버 너겟츠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 위치한 ESPN 와이드 월드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 LA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10-101로 승리했다.
덴버는 유타 재즈와 7차전 접전 끝에 2라운드에 진출했다. 설상가상으로 2라운드 상대는 레너드와 폴 조지가 이끄는 강력한 우승후보 클리퍼스였다. 피로누적의 여파로 덴버는 1차전 97-120로 무기력하게 1차전을 클리퍼스에게 내줬다. 2차전 역시 많은 이들이 클리퍼스가 따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덴버는 1차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덴버는 경기 초반 부터 클리퍼스를 몰아 붙혔다. 1쿼터부터 44점을 올리며 44-25로 1쿼터를 마쳤다.
클리퍼스 역시 반격에 나섰다. 폴 조지를 중심으로 클리퍼스는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나갔고, 그 결과 4쿼터 초반 점수 차를 5점차 까지 좁히며 턱 밑까지 덴버를 위협했다. 그러나 덴버는 요키치가 골 밑을 장악하고 머레이의 3점슛까지 터지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 날 클리퍼스의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는 평소와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상대의 촘촘한 수비에 막혀 17개의 야투를 시도했으나 단 4개만을 성공시키며 13득점에 그쳤다. 폴 조지가 22점을 올리며 레너드를 도왔으나 승패를 뒤엎기엔 부족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의 26점 18리바운드 맹활약에 힘입어 클리퍼스를 상대로 2차전 승리를 따냈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