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가 14일 배선두 애국지사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일요신문] “선생님은 영면에 드시지만, 그 유지는 남겨진 우리가 지켜나갈 것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14일 배선두 애국지사 빈소를 찾아 애국지사의 넋과 조국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빈소 방문에는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보훈단체장 및 도청 간부공무원들도 함께 했다.
이 지사는 장례지원단을 구성해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故 배선두 애국지사의 마지막 가는 길에 소홀함이 없도록 예우를 다할 것을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故 배선두 애국지사(97, 의성군 비안면)는 1943년 일본군에 강제 징집돼 중국 남경지구에 배속됐으나, 1944년 광복군 입대를 위해 탈출해 중국군 유격대에 가담 활동하다 1945년 4월 광복군 총사령부 경위대에 배속돼 복무하면서 김구선생을 비롯한 임시정부 요인들의 경호 등 특수임무를 수행했다.
정부에서는 배선두 애국지사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는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정성으로 예우하는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며, “후세들이 나라사랑 정신을 공감하고 계승·발전할 수 있는 보훈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