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지속 성장 위한 자본확충 수단 확보 차원”
제2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IPO를 추진한다.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뱅크 본사. 사진=박정훈 기자
카카오뱅크는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IPO 추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연내 IPO를 위해 감사인 지정 신청 및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IPO 추진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자본확충 수단 확보 차원”이라고 전했다.
2017년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각종 대출 상품을 출시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2019년 영업수익 6649억 원, 영업이익 133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는 지분율 33.53%의 카카오다. 이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지분율 28.60%), 국민은행(9.86%), 한국투자금융지주(4.93%), 넷마블(3.93%), SGI서울보증(3.93%), 우정사업본부(3.93%), 이베이(3.93%), 스카이블루(3.93%)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카카오 계열사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청약 증거금은 IPO 역사상 최다 액수인 58조 5543억 원이었다. 종전 최다 액수는 지난 6월 SK바이오팜의 30조 9899억 원이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