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표준협회 이상진 회장(왼쪽)과 한국소방산업기술원 권순경 원장(오른쪽)이 인증 수여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표준협회 제공.
[일요신문] 한국표준협회(회장 이상진)는 28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권순경)과 소방산업 청렴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양기관은 소방산업의 공정하고 투명한 품질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2020 소방산업 청렴문화 확산사업’을 오는 11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보다 다양한 형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양기관은 △소방산업계 윤리경영 운영 지원 △내부 청렴전문가 양성 △ISO 37001 기반 청렴 생태계 인프라 제고 △청렴문화 확산위한 교육‧홍보 등에 협력하게 된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2020 소방산업 청렴문화 확산사업’은 소방용품 및 위험물시설 시험·검사 제조업체 대상 맞춤형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을 구축하고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문수행기관으로 선정된 한국표준협회가 실무위주의 시스템 구축, 매뉴얼 작성방법 등을 교육해 내부 인력을 양성하고, 소방산업계 청렴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은 조직이 직면한 부패 리스크에 따른 합리적이고 적절한 절차 및 실행을 규정한 국제표준으로 기업경영에 있어 부패요소를 예방, 탐지 및 대응하는데 효과가 있다. 기업·조직은 ISO 37001을 토대로 부패방지경영체계를 갖추고 부패요소를 줄여 범법행위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며 기업이미지를 개선해 나갈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소방산업의 대·내외적 신뢰도와 투명·청렴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윤리경영 문화 정착으로 고품질 소방용품의 생산기반 강화 및 품질관리체계의 신뢰성, 공정성 및 투명성을 제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표준협회 이상진 회장은 “국제수준의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의 소방산업계 전파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를 통해 청렴·윤리경영 문화가 공공을 넘어 민간 등 사회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