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 양성과정 개강식에 참석한 조광한 시장이 수강생에게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일요신문] 남양주시는 지난 6일 정약용도서관에서 ‘남양주 성(性)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의 첫 수업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본 교육과정은 수강생 모집 시작 20분 만에 마감된 후 개강식 당일까지도 수강 문의가 지속되어, 우리 사회에서 성(性)과 관련된 일이 더 이상 감추려고만 하는‘문제’가 아닌 제대로 알고 싶어 하는‘지식’임을 증명했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아크릴 가림막과 마스크까지 쓰고 멀리 떨어져 앉아 다소 불편한 환경에서 교육을 시작했지만 교육 열기는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이번 ‘남양주 성(性)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교육은 총 20차시로 구성되었으며,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생애주기와 관련된 바른 성 지식 습득을 통해 사회에 밝고 안전한 성문화를 장착하기 위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교육을 이수한 수료생들은 개인역량에 따라 올바른 성문화 확산을 위한 강사 겸 수호천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수강생 격려차 참석한 조광한 시장은 “최근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등 청소년들이 가담한 성범죄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아팠다.”면서, “여기 계신 여러분께서 전문강사 교육 이수 후,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인터넷 검색으로 성(性)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