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이어 직권남용 추가고발해
시민단체 경제민주주의21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사진=일요신문DB
8일 오전 시민단체 경제민주주의21이 추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경제민주주의21 대표 김경율 회계사는 “아들의 휴가 연장 사건과 관련해 추 장관이 본인의 문제를 보좌관에게 문자로 지시한 정황이 수사결과 드러났다”며 “보좌관에게 의무 없는 일을 시킨 직권남용 정황을 파악해 2차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제민주주의21 측은 선출직 공무원인 추 장관이 보좌관에게 의원 입법활동과 무관한 일을 지시한 점이 고발 취지라고 밝혔다.
경제민주주의21은 앞서 9월에도 추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추 장관이 한동훈 검사장을 감찰한 것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가 적법하지 않다는 취지에서다.
경제민주주의21은 정치권력과 경제권력 감시를 목적으로 설립된 시민단체다. 대표를 맡고있는 김 회계사는 참여연대 전 공동집행위원장을 지냈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