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채널A ‘서민갑부’
지난 방송에 이어 300회를 맞이해 전영진(187회), 변기웅(265회), 김나현(275회), 강석영(202회), 김수형(245회), 나영주(129회), 하명숙(53회), 황귀성(215회), 이남곤(221회), 여동진(276회) 씨 등 ‘서민갑부’ 전 출연자들이 모여 어려움에 처한 골목상권의 자영업자를 찾는다.
이번 방송의 주인공은 서울 강북구에서 다슬기해장국집을 운영하는 김영민 씨로 10명의 갑부들이 그의 식당에 모여 문제점을 파악한다. 먼저 갑부들은 다슬기해장국 시식 후 하나 같이 맛있다는 칭찬을 쏟아냈지만 영민 씨 식당의 문제점을 상권으로 꼽았다.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다슬기를 경치 좋은 교외도 아닌 직장인 오피스 상권도 아닌, 일반 동네 장사로 시작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이라는 것. 갑부들은 과연 제대로 된 상권 분석 없이 다슬기 전문점을 연 영민 씨의 가게를 어떻게 심폐 소생시킬 수 있을지 방송을 공개할 예정이다.
영민 씨는 백반집, 우동집, 회무침집, 보쌈집 등 온갖 식당을 전전하며 수많은 음식들을 해온 경력이 있다. 손맛 하나는 끝내주는 그는 5년 전 아들의 빚으로 10평(약 33m²) 남짓한 지금의 가게를 얻어 장사를 시작했다.
그의 고향 충북 옥천에서 즐겨 해 먹었고 자신이 가장 자신 있어 선택한 다슬기 메뉴로 장사를 꾸려나가고 있는 영민 씨 식당은 워낙 메뉴 자체가 생소하다 보니 새로운 손님이 유입되기보다는 일부 단골손님 위주로 근근이 버티고 있는 실정.
그러나 상황이 점점 악화 돼 이젠 하루 매출 20만 원대로 재료 값도 안 나와 가게를 내놓아야 하는 처지에 직면했다.
골목대장 이남곤, 집밥 하여사 하명숙, 인테리어 필름 시공 황귀성 세 명의 갑부가 영민 씨의 다슬기 전문점을 찾았다. 오피스라곤 찾아볼 수 없고 근처엔 뉴타운이 들어서며 죽은 상권에 위치한 영민 씨의 식당을 두고 갑부들은 하나같이 뉴타운에 사는 주민들을 손님으로 끌어들일 ‘동네 사람들이 원하는 메뉴’, ‘‘0년 전에도 먹고 10년 후에도 먹을 메뉴’와 같은 신메뉴를 찾는 게 급선무라고 말한다.
과연 오랜 세월 함께한 다슬기를 버리고 고심 끝에 선택한 영민 씨의 신메뉴는 무엇일지 갑부표 신메뉴 도전기는 오늘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