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충돌 후 뒤따르던 차 13대 급정거하면서 ‘쾅’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차량 15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청 헬기에서 본 서해대교 인근 서해안고속도로 모습으로 본 기사와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0일 오전 5시 52분쯤 충남 당진시 신평면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275km 지점 서해대교 인근에서 25t 화물차 2대가 추돌했다.
이로 인해 뒤따르던 차들이 급정거하면서 9대가 부딪쳤고, 그 뒤에서 또 다른 차량 4대가 충돌했다.
연쇄 추돌 사고로 차량 운전자 등 17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없다.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교통 통제로 서해대교 인근에서는 3시간 넘게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이 일대 가시거리는 40∼70m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