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덕두영농조합 수출 상차식…쌀 10톤, 누룽지 1톤 등 11톤 규모
미국 수출길에 오르는 정읍 ‘가바쌀’이 29일 상차식을 가졌다.
[정읍=일요신문] 고품질 기능성 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정읍 ‘가바쌀’이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접읍시는 29일 정읍 덕두영농조합법인에서 농업기술센터 이완옥 소장과 양지 농수산유통과장, 마이코 수출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바쌀 수출을 축하하고 수출 활성화를 위한 미국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정읍 ‘가바쌀’은 정읍시 칠보면 백암리 덕두마을 도정 공장에서 가공된 것으로 수출물량은 가바쌀 약 10톤(5kg 2,000포대)과 가바쌀 누룽지 0.8톤(500g 1,600개) 등으로 쌀 6,300만원과 누룽지 1,100만원 등 약 7,400만원 규모다.
‘가바쌀’ 수출가격은 일반 쌀보다 약 2.5배가량 높다. 이번 수출하는 정읍 ‘가바쌀’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와 부에나파크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가바쌀’은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한 갈색 쌀로 쌀눈의 크기가 일반 쌀보다 4.3배 크고 당뇨와 비만 개선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뇌 활성화 신경 전달 물질인 가바(GABA) 성분이 현미의 8배, 흑미의 4배가 함유돼 미국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번 수출로 고품질 정읍 쌀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며 “앞으로 수출물량과 수출국가를 꾸준히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흥구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