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송훈 셰프는 직원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아 “제주로 갈 직원들을 자원 받는다. 제주에 가면 운명이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직원들 중 자진해 제주행을 택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제주행의 장점은 많지만 연고지가 없다는 것이 가장 컸다.
이에 송훈 셰프는 “이럴 줄은 몰랐다. 그럼 내 선택에 따라 갈테니 발표를 하겠다”며 조성현 점장을 택했다.
다른 직원들은 박수 갈채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데 송훈 셰프는 “한 사람이 더 필요할 것 같다”며 안효준 총괄셰프를 지목했다.
이어 이상호 팀장도 송훈 셰프와 ‘세트’로 움직였다. 이상호 팀장은 곧바로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그만 두라”는 말을 들어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