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선거 절차 참여 방법에 오해 일으킬 수 있어” 제재 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 메시지를 트위터가 ‘가림’ 처리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오전 0시 50분께 개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가 크게 이겼다”며 민주당을 향해서 “그들은 선거를 훔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트위터는 이 글에 대해 “선거 또는 다른 공적 절차에 참여하는 방법에 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는 공지문을 띄우며 해당 트윗을 가림 처리했다.
개표 중인 상황에서 승리를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현재 이 트윗은 트위터의 공지문을 클릭해야만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입장 발표를 하겠다, 큰 승리!”라고 쓰기도 했으나, 이 트윗은 따로 제재받지 않았다.
앞서, 트위터는 미 대선 후보가 섣부르게 승리 선언을 하는데 자사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제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