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신 2종은 임상 승인 완료, 나머지 1종은 식약처 검토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3종 모두 연내 임상에 착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이태원의 한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일요신문DB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4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6월 ‘DNA 백신’ 1종의 임상시험이 승인됐고, 어제(23일) ‘합성항원 백신’ 1종도 임상이 승인되면서 국산 백신 2종이 임상시험에 진입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이어 “빠르면 연내에 3종의 국산 백신 후보 모두가 임상에 착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합성항원 백신(1건) 및 DNA 백신(2건) 등 민간에서 개발 중인 3종의 백신 핵심 품목을 지원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합성항원 백신 ‘NBP20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 나머지 DNA백신 1종은 이달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한 상태로, 식약처가 검토 중이다.
권 2부본부장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환자 모집”이라며 “환자와 임상에 참여하는 기관,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도 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