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요코하마에 1-4로 패하며 ACL 16강 탈락
사진 = 프로축구연맹
모라이스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일(한국시간) 카타르 아로아크라위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와의 조별리그 H조 5차전에서 1-4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전북은 1승 1무 3패(승점 4점)를 기록하며 남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ACL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지었다.
전북은 국가대표팀 오스트리아 원정에 참여했던 손준호, 이주용이 대표팀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참여를 하지 못했고 이승기, 이용 등이 부상을 당하는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대회를 치뤘다.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라이스 감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 전반전에는 전술적으로 역습으로 노렸다.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후반전은 결과를 내기 위해 전진적인 플레이를 펼쳤으나 이 부분을 상대가 역으로 잘 노렸다”고 전했다.
젊은 선수들을 많이 투입시킨 것에 대해서는 “기회를 줬다기보다는 어린 선수들이 뛸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우리 조가 쉽지 않은 조였는데, 훗날 오늘의 경험을 잘 기억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라이스 감독은 “최상의 전략이었다면 이런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다. 현재 팀이 처해있는 환경이 매우 좋지 않다. K리그와 FA컵을 제패했던 많은 선수들이 빠졌다” 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감독으로서는 많은 선수들이 빠진 상태에서 대회에 임해야 하는 이러한 상황이 다시는 오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