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F조 최종전서 멜버른에 패하며 ACL 16강 진출 실패
사진 = 프로축구연맹
이원준 감독대행이 이끄는 FC서울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최종전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서울은 이날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이 가능했으나, 패배하며 조 3위로 ACL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원준 감독대행은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오늘 경기는 상대팀이 더 부담이 많은 경기였다. 경기를 준비한대로 선수들이 열심히 플레이해주었지만 득점 찬스들이 골로 연결되지 않은 것이 패인인 것 같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우리 팀 선수들에게 많은 공부가 됐을 것이고, 어린 선수들이 출전기회를 많이 잡았는데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내년이 더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후반전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던 모습에 대해 “전반전 끝나고 락커룸에서 ”2:0이라는 스코어는 큰 점수차가 아니다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 45분이라는 시간이 있으니 차근차근 우리가 준비한대로 하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선수교체를 통해 할 수 있는 시도를 다 했지만 찬스에서 골이 따라주질 않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번 ACL에 대해 이 대행은 “먼저 어려운 상황에서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도와준 AFC와 카타르에 감사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우리 팀과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해준 AFC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