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단 3골…골 노리는 대신 ‘도우미’ 역할 충실
손흥민은 지난 11월 평가전 2경기에서 도움 1개씩 기록했다. 사진=KFA 제공
손흥민의 A매치 기록은 89경기 26득점. 6경기 3골로 두 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골맛을 봤고 2015년 아시안컵 결승전, 2016 리우올림픽 등 중요한 경기에는 손흥민의 골이 빠지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2019년부터 2년간 열린 A매치에서는 단 3골(15경기)만 넣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2019년 3월 콜롬비아와 친선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승리에 일조했고 10월 스리랑카와 월드컵 예선에서 2골을 몰아넣었다. 이후 5경기째 골이 없는 상태다.
물론 손흥민은 공격 과정에서 없어선 안 될 자원이다. 전진된 위치에서 골을 노리는 토트넘에서와 달리 대표팀에서 손흥민은 좀 더 공격 작업에 많이 관여한다. 상대 수비수들을 몰고 다니며 동료들의 골을 돕는 역할도 한다. 지난 11월 멕시코-카타르로 이어지는 친선 2연전에서는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