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수미 성남시장 페이스북 캡처.
[일요신문] 은수미 성남시장은 14일 탄천종합운동장 등 4곳에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 운영하는 것과 관련해 “속도”를 강조했다.
은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 발견해 2차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은 시장은 “이틀전 제 인스타 개인계정으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 대한 문의도 있었다. 일단 오늘 운동장, 수정구 보건소 광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내일 성남종합운동장, 16일에는 야탑역 광장에서 검사받으실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주말 상관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니 참고할 것”을 당부한 뒤 “긴 말 필요없다. 방역은 속도”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성남시는 우선 탄천종합운동장, 수정구보건소 광장에 선별진료소를 시작으로 15일 성남종합운동장, 16일 야탑역 광장 등 총 4곳에 대해 단계적으로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성남시민 누구나 무료로 검사가 가능하며, 탄천종합운동장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나머지 3곳은 워크 스루 방식으로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주말 상관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운영기간은 내달 3일까지다. 단, 추후 코로나19 발생 상황 등에 따라 운영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검사는 기존 PCR 진단검사 방식을 기본으로 실시하고, 타액검사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도 희망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타액 PCR 검사는 다소 정확도가 낮지만 검체 채취가 편리하고, 신속항원검사는 30분에서 2시간 이내 현장에서 결과 확인이 가능하나, 양성인 경우엔 PCR 진단검사를 추가 실시해 최종 확진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개인 휴대전화번호만 확인하는 익명검사로 실시해 검사 기피, 낙인효과 등을 방지하고, 검사편의성도 극대화 한다. 또한 선별진료소 내 근무자에게 발열조끼 150개 지급과 난방시설 등을 설치해 동절기 한파에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