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찬란한 내인생’
최성재는 심이영을 위해 새하얀 드레스를 준비해 선물했다.
심이영은 “예쁘다”며 감탄하는 최성재를 보며 “언제 이런 걸 다 준비했냐”며 미소 지었다. 최성재는 “마지막으로 이것도”라며 화관과 부케까지 전달했다.
심이영은 “사실 좀 이기적인가 싶은데 인생이 바꼈다고 했을 때는 지난 날만 생각했어요. 이렇게 살 수도 있었을텐데, 저렇게 살 수도 있었을텐데 그렇지만 다 이유가 있겠지 하고 받아들였는데. 큰병 앞에 서니까 앞만 보게 되더라구요. 남은 날들 후회없이 살자”라고 말했다.
또 심이영은 “내 맘 아프게도 하고 설레게도 했지만 나는 본부장님이 항상 좋았어요. 제대로 말한 적 없으니까 계속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아요. 나 나만 생각해서 본부장님 옆자리 아무한테도 안 비켜줘도 되겠죠 진짜”라고 말했다.
최성재는 “그럼요”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심이영은 “경과가 엄청 좋다니까 지금의 나라도 좋으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평생 함께 해줄래요”라고 청혼했다.
이에 최성재는 “당연하죠”라며 심이영을 가만히 안아줬고 이 모습을 진예솔(고상아)가 모두 지켜봤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