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인스턴트커피도 좋지만, 느긋하게 즐기는 드립커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이 제품은 ‘홈카페족’을 위한, 아주 특별한 커피필터다. 도자기를 만들 때 사용되는 세라믹 소재를 활용한 것이 특징. 미크론(1000분의 1㎜) 단위의 미세한 구멍이 커피의 잡맛을 여과해준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분쇄한 원두를 필터에 넣고 일반 드립커피처럼 천천히 물을 부어주면 끝. 종이필터에 비해 쓴맛이 적고, 커피 본연의 맛을 추출하는 데 탁월하다. 가격은 4800엔(약 5만 원). ★관련사이트: ceramicfilter.jp
피젯 장난감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이 제품은 일반 피젯 장난감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차이점은 시각적 자극과 함께 사운드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네모난 프레임 안에 750개의 작은 금속 볼이 채워져 있는데, 좌우로 기울이면 소리가 난다. 흐르는 물소리, 바람소리와 같은 백색소음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금속 볼이 움직이면서 만들어내는 풍경도 매혹적. 단순하지만 중독성이 상당하다. 가격은 11유로(약 1만 4000원). ★관련사이트: kickstarter.com/projects/thecompanyproduction/fidget-flip
언뜻 보면 강철 파이프처럼 생겼다. 대체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 일본 디자이너가 실험적인 의자를 선보였다. ‘자투리 공간을 휴식처로 바꾸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한다. 파이프를 벽 구석에 세우면 절묘하게 들어맞는다. 구부러진 상단 부분이 앉을 수 있는 의자 역할을 하는 것. 이름하야 ‘코너 의자’다. 어떤 코너도 좌석 공간으로 바꿔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레드, 옐로, 그린 등 생동감 넘치는 색상을 채택해 장식적인 기능도 더했다. 가격은 미정이다. ★관련사이트: bit.ly/2Wa7m7D
혹시 잠을 자도 피곤하다면, 수면의 질이 떨어진 것이 원인일지 모른다. ‘솜노파이(Somnofy)’는 수면 모니터링 기술을 탑재한 비접촉식 수면 모니터다. 내장된 10개의 센서가 수면 환경을 추적하고 분석해준다. 무엇보다 몸에 착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하다. 알람시계처럼 그냥 머리맡에 놓고 자면 된다. 침실의 온도 및 습도, 소음, 공기의 질 등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인을 측정해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격은 129달러(약 14만 원). ★관련사이트: somnofy.com
스포츠 관람 시 빼놓을 수 없는 음료와 스낵. 하지만 양손에 나눠들고 있자니 불편하다. 그럴 때 유용한 것이 ‘스낵볼’이다.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어 페트병이나 병 음료 등을 끼울 수 있도록 했다. 용기 안에는 과자를 비롯해 팝콘, 과일 등 좋아하는 음식을 담으면 된다. 음료와 간식을 한손에 들 수 있어, 보다 자유로운 스포츠 관람이 가능하다. 피크닉 또는 캠핑 시 활용해도 좋을 듯. 스낵볼 2개와 널찍한 빨대 4개가 세트로 구성됐다. 가격은 900엔(약 9500원). ★관련사이트: idea-onlineshop.jp/item/06760826.html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