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액 600억 원에 산업은행으로부터 빌린 900억 원도 만기…“심사·심문 통한 결정 있을 예정”
쌍용자동차가 21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인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서울 구로동 쌍용자동차 서울서비스센터.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앞서 지난 15일, 쌍용자동차는 대출 원리금 상환을 연체했다고 공시했다. 현재 쌍용자동차의 연체액은 약 600억 원이다. 쌍용자동차는 JP모건으로부터 약 200억 원이 연체됐고, BNP파리바스에 약 100억 원,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에도 약 300억 원이 연체된 상태다(관련기사 쌍용자동차 대출 원리금 상환 연체…총 600억 원 규모).
쌍용자동차가 회생 절차를 신청한 것도 해당 대출금을 갚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쌍용자동차의 연체액 600억 원 외에도 KDB산업은행으로부터 빌린 900억 원의 만기도 21일까지다.
쌍용자동차는 “서울회생법원에서 신청서와 관련 자료의 심사, 심문을 통한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